양주수입원가 4천4백원…호텔선 9만원 받아|대한생보 사옥, 착공 1년만에 지하공사 끝내|현대는 기권 대우등 3사 한국시추회사 참여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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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수입원가 4천3백99원(약 6달러)짜리가 최종 소비자에게는 9만원.
국내 관광호텔에서 양주 (조니워커)를 마실 경우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가격이다.
무려 21배이상 불어난다.
이같은 중간단계의 엄청난 마진과 세금은 재무부가 관광용 양주에 대한 수입관세율인하 자료에서 밝혀졌다.
수입에서부터 손님에게 판매할 때까지 붙는 세금과 업소의 마진을 보면 (조니워커1병) ▲수입원가 4천3백99원 ▲관세 (1백50%) 6천98원 ▲주세 (2백%) 2만4천1백92원 ▲방위세 (주세의30%) 7천4백22원 ▲수입부대비 (10%) 4천2백61원 ▲관광공사마진 2천3백44원 ▲부가세 4천9백21원 ▲관광호텔 마진 (66%) 3만5천8백63원 등 모두 8만5천6백1원.
이중 세금이 4만7전3백94원이고 중간마진은 3만8천2백7원.
연간수입하는 관광용 양주는 26만달러에 달한다.
★…지상60층·지하3층으로 동양최대빌딩이 될 대한생명보험사옥이 착공 1년만에 지하기초공사를 끝내고 땅위로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신동아그룹의 대한생명은 지난해2월 공사에 착수, 그 동안 직경3m의 기둥 40개를 지하30m까지 내리는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11일 땅위로 건물을 쌓아가는 철골입주행사를 가졌다.
대한생명은 금년말까지 24층정도의 철골설치공사를 마칠 계획인데 60층까지의 공사준공은 익년말로 잡고있다.
★…곧 현판식을 가질 한국시추회사에 참여할 민간회사로는 처음부터 참여를 희망하던 현대가 도중하차함으로써 대우·범양전용선·조공의 3시로 결정됐다.
시추회사 민간지분의 51%를 가질 유개공은 지난달 시추회사가 설립되는 대로 발주할 시추선의 선형을 결정했었는데 이와 같은 선형의 시추선을 대우가 외국에서 주문받아 건조 중에 있다.
유개공은 최근 대우등 3사와 구체적인 회사설립절차를 거의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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