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영어 쓰는 가정 절반도 안 된다

미주중앙

입력

LA카운티 주민의 절반 이상은 가정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2012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를 분석한 결과 18세 이상의 LA카운티 주민 가운데 44%만이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보도했다.

또 5~17세 사이 미성년자들의 경우에도 가정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비율은 42%에 불과해 58%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틴계 인구 비율이 높은 이스트LA의 경우에는 미성년자의 85%와 성인 88%가 가정에서 스패니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아르메니안계가 많은 글렌데일의 경우 미성년자의 40%와 성인 42%가 가정에서 인도-유럽계열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계가 많이 사는 몬터레이파크의 경우 미성년자의 37%와 성인 58%가 가정에서 아시안-퍼시픽 아일랜드 계열 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선 두 커뮤니티에 비해선 젊은 세대의 영어 사용 비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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