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나다 총격 사건,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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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범인의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

밥 폴슨 캐나다 왕립기마경찰대(RCMP) 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로서는 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 총격사건이 테러 용의자 한 명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까지 오타와 도심 주요 지역을 폐쇄하고 수색을 벌였지만 공범의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여권 발급이 늦어지는 게 범행 동기의 일부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당시 달아나다 경찰에 사살된 범인 마이클 제하프-비보(32)는 여권 신청 문제로 지난 2일부터 오타와에 머물렀다.

제하프-비보는 지난 22일 전쟁기념관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경비병을 쏜 후 국회의사당에 총기를 난사했다. 제하프-비보의 총에 맞은 경비병 나단 시릴로(25)는 목숨을 잃고, 방호원 등 2명이 다쳤다.

한편 전쟁기념관에서는 사고 당시 보초를 서다 목숨을 잃은 시릴로를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 등 추모객들이 기념관 인근에 꽃다발을 올려두고, 초를 밝히며 시릴로의 죽음을 기렸다. [AP·신화=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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