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 학교' 고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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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고려고에서 윤대웅 교장(맨오른쪽)과 윤장현 아름다운 가게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맨왼쪽)가 물품 기증 표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양광삼 기자

광주 고려고가 제1호 '아름다운 나눔 학교'가 됐다.

고려고(교장 윤대웅)는 22일 학교을 방문한 윤장현.박영희 아름다운 가게 광주전남본부 공동대표에게 재활용품 1500여점을 기증했다.

물품 종류는 옷.신발.가방.책.문구.음반.액세서리.주방기구 등 다양하다. 이들 물건은 고려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쓰던 것이나 사용치 않고 방치하던 것을 공익을 위해 내놓은 것이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를 광산구 첨단지구 빅마트 안 첨단점에서 싼 값에 판매, 수익금을 불우 이웃이나 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게 된다.

'아름다운 나눔 학교' 사업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소비생활을 검소하게 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됐다.

윤대웅 교장은 "재사용과 나눔에 대해 수차례 교내 방송을 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물건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전한 소비생활을 습관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나눔 학교' 참여 신청 및 문의 1688-5004.

이해석 기자<lhsaa@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yks23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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