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입시 내신 강화 상위 15%서 10%이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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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과학고의 2006학년도 입시에서 학교 내신성적 자격기준이 강화됐다.

서울시교육청의 '2006학년도 특수목적고.특성화고 신입생 전형요강'에 따르면 서울과학고는 일반.특별전형 지원자격 중 수학.과학 과목의 평균 석차백분율을 지난해 상위 15%에서 올해 상위 10% 이내로 조정했다. 조기진급자와 조기졸업예정자 전형의 경우 상위 15%에서 5%로 지원자격 기준이 크게 강화됐다. 영재교육원 수료자가 일반전형에 지원할 때도 학교 내신이 상위 10% 이내여야 한다는 조건이 새로 생겼다. 한성과학고도 특별전형에서 수학과 과학 교과목 석차 백분율이 각각 상위 10% 안에 들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상위 15%였다.

올해 서울지역 과학고의 모집인원은 모두 280명이며 이중 특별전형은 지난해보다 6명 늘어난 138명이다. 일반전형은 내신성적(서울과학고.한성과학고 170점)과 면접.구술(서울과학고 20점, 한성과학고 27점), 경시대회 입상경력 가산점(서울과학고 10점, 한성과학고 3점)으로 이뤄진다. 한편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내년 입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주최 경시대회 입상실적을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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