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열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실태점검이 8월 이후로 연기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3일 "정부.여당이 오는 8월까지 부동산시장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이 내용을 지켜본 뒤 주택대출에 대한 실태점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작업은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금융회사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주택대출에 적용되는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 준수 여부 ▶동일인 보유 다수 주택 담보 설정 ▶미성년자 대상 대출의 적정성 ▶대출유치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은 8월 이후 실태점검에 나설 경우 서면분석 결과 드러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나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