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전시] 미술과 수학의 교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1면

'미술과 수학이 통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고개를 저을 분이 많겠지만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수학자이자 디자이너였다. 르네상스 시대에 화가는 기하학을 모르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없었다. '수학이 뭐기에' 골치 아픈 이라면 말랑말랑한 미술로 딱딱한 수학 가는 길을 뚫어보는 것도 좋겠다. 24명의 작가는 크게 세 분야로 나눠 수학과 미술이 어떻게 친척 관계인지 보여준다. 신학철씨의 '숫자놀이'(사진) 등 50여 점.

*** 중국 목판 대전

7월 3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장

'한국목판문화연구소'(소장 김준권)가 1990년대 중국 14개 지역에서 수집한 중국 목판화의 대표작가 48명의 작품 120여 점. 063-270-7841.

*** 박승모 조각전

28일까지

갤러리 아트사이드

피아노, 자전거 같은 실물을 알루미늄 철사로 감아 실제와 실재에 대한 선적 탐구를 벌인 조각. 725-1020.

*** 박진순 전

28일까지

공화랑

한국 산과 들의 실경을 수묵으로 담백하게 표현한 '들녘의 노래' '계곡' 등 연작. 735-993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