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전작권 환수 재연기…한반도 평화 위한 불가피한 선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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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작권 재연기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전작권은 전시에 대비한 작전인 동시에 전쟁을 막기 위한 억제 기능도 해야한다"며 "자주국방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주 국방 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는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풀어가야 할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담보할 수 있도록 예정대로 한국군 전력화 사업을 완료해 전쟁 억제 능력을 완비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은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 시기를 재연기 하기로 합의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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