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정보 미국서 100달러 주면 인터넷 매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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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자와 마스터 카드 회원의 신원정보가 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카드 회원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포함한 신상자료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판매자와 중개인도 갖추고 있다.

거래 사이트들은 대부분 서버를 옛 소련권 국가들에 두고 있어 단속이 어려우며 18일 도난당한 마스터카드 회원의 신원정보도 이 사이트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신상정보를 도난당해 피해를 보는 미국인이 매년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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