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국내 최대 인프라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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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내 각종 펀드 가운데 조성금액이 최대인 인프라펀드가 설립됐다. 기획예산처는 출자 규모 1조5000억원의 한국인프라2호투융자회사(KIF Ⅱ)가 지난 20일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인프라펀드란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시설의 건설사업을 하는 법인에 투자해 장기간에 걸쳐 투자금과 이익을 나눠 받는 것을 말한다. 이 펀드는 사모 형식으로 30인 이하의 투자자만 출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4000억원).우리은행(2000억원).교보생명(1000억원) 등 18개 기관투자가가 출자에 참여했다. 펀드 해산 이전에는 출자 지분을 인출할 수 없으며 운용 기간은 20년이다. 인천공항철도, 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BTO(Build Transfer Operate:건설 후 운영) 방식의 민자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한국도로인프라투융자회사(KRIF)로 1조2000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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