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1일 버스 옆좌석에 앉은 일본인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파키스탄인 K씨(46)를 구속했다. A씨와 K씨는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여성학대회에 참석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19일 밤 서울 종로구 도렴동 경희궁에서 열린 여성학대회 전야제에 참석한 뒤 주최 측이 제공한 버스를 타고 숙소인 모 대학 기숙사로 돌아가다 옆좌석에 앉은 A씨의 몸을 추행한 혐의다. K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