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서 사주 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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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터론토25일=연합】캐나다 경찰이 25일 발표한 전대통령의 위해 음모사건은 북괴의 사주에 의한 국제적 요인 암살기도임이 드러났다. 캐나다거주 친북괴 최중화가 중심이 돼 캐나다인을 포섭한 암살 음모사건은 암살공작 착수금 지불·범행방법 모의 등 경찰수사 결과로 미뤄보아도 주모자 최가 사전에 북괴의 비밀공작과 내통하여 은밀히 꾸민 국제적 암살획책임이 분명하다.
캐나다 경찰에 따르면 전 대통령 위해 음모를 획책한 주모자 최는 경찰이 사건수사에 착수. 수사망이 압축되자 지난 l월 북괴로 도주한 사실이 판명되었으며 최는 전 한국군 장성이며 전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대사였던 최홍희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캐나다 경찰에 따르면 최중화가 마련한 암살자금 6만8천달러가 압수되었으며 터론토의 최홍희 자택에서 암살기도에 관련된 몇 가지 증거물도 압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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