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서울대 중앙전산원에서 국내 최고 성능의 수퍼컴퓨터 3호기의 개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IBM이 이번에 공급한 수퍼컴퓨터는 리눅스 컴퓨터 425대를 연결해 만든 것으로 덧셈, 뺄셈 등의 연산을 1초에 5조1480억 회 할 수 있다. 이는 최신형 펜티엄 PC보다 속도가 2만8000여 배 빠른 것이다. 성능은 전세계 수퍼컴퓨터 중 50위권 수준이다. 가격은 27억3000만원이다. 한국IBM 측은 "수퍼컴퓨터는 생명공학은 물론 나노기술 개발 등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 활용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