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재혼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지요.
철모를 때 치렀던 초혼과는 달리
여유와 연륜 쌓인 삶의 풍요로움을 온몸에 담고
서로 반쪽을 찾아 남은 삶 외롭지 않게
살아간다는 것을 우리는 존중해 드려야겠지요.
가뭄으로 갈라진 땅에 단비 내리듯,
푸근한 고향집 두런두런 이야기가 밤 새는 줄 모르듯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게 아닐까요?
가족 늘어나는 경사도 우리 모두 축복해야겠지요.
노후의 외로움을 털고 서로 의지해 살자는 게
재출발의 이유니까요.
*최근 50~60대 사이에서 재혼 붐이 일고 있다고 한다. 삶의 여유로움이, 아니면 외로움이 늘었기 때문일까.
정미원(주부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