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남미 공관장회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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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수도서>
【라고스=연합】 아프리카 및 중남미지역 공관장회의가 24일 상오9시(한국시간 하오5시)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시내 에코호텔에서 노신영 외무장관 주재로 개막됐다.
22명의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국무총리는 치사(노 장관 대독)를 통해 『전두환 대통령의 1·22평화통일제안을 주재국정부에 적극 인식시켜 이 제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의 반한책동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완전히 제압하는 한편 오는 88년 서울올림픽개최를 주재국과의 관계증진을 위한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훈시를 통해 『아직 일부 공관장 가운데는 무사안일의 폐습에 젖어있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 앞으로 이런 공관장들은 지위고하나 근무연한에 불구하고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26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이번 공관장회의에서는 지역별 정세를 분석하고 금년도 외교목표당성방안, 륵히 미 수교국가와의 관계개선 및 오는 9월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비 동맹정상회담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괴의 반한책동을 저지하는 대책이 중점적으로 협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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