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9일 "이번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6주년 기념행사에서 북한 당국과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를 조속히 일본에서 돌려받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남북한 장관급 회담 주요의제의 하나로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또 "우선 남한으로 들여와 우리가 이를 보존.복원처리한 다음 북한에 돌려주자는 방안에 대해서도 북한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정문부 장군이 이끈 의병이 함경도에서 일본군을 무찌른 것을 기념해 조선 숙종 때 세운 전공비.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파내 지금까지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