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커피 1년 안 사먹으면 70만원 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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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받은 학자금을 갚으려면 커피부터 끊어라." 워싱턴 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1년간 커피를 사 마시지 않으면 700달러(약 70만원)를 아낄 수 있다는 '커피의 경제학'을 소개하고 '라테 세대'인 미국 대학생들이 커피를 줄여 융자받은 학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충고했다. 거의 매일 커피를 사 마시는 미국 대학생 중 학부생의 42%가 학자금을 융자받은 상태다. WP는 평소 마시는 커피 가격 등을 가지고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푼돈의 위력'을 계산하는 법도 소개했다. 예를 들어 한잔에 3달러씩 하는 커피를 일주일에 5일 마시는 사람이 집에서 커피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1년에 700달러(약 70만원)를 벌 수 있다. 이 계산법을 만든 사람은 미국 시애틀 법대에서 취업 상담을 하고 있는 에리카 림. 그는 "커피를 매일 사 마시면서 융자금을 얻으러 다니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커피 절약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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