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사고가 난 연천은 북한과 맞닿은 최전방.
개발과 거리가 멀어 모두의 관심 밖이던 곳.
하지만 이젠 땅값이 폭등해 모두가 주시한답니다.
돈 풍년으로 땅 가진 주민의 가슴은 부풀어 오르고
값이 더 오를 기대감 속 표정 관리에 바쁘다네요.
투기꾼과 부동산 업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전직 대통령 장남까지 뛰어들었다죠.
서울 강남을 누르는 사이, 전국 구석구석이 투기장화…
연천의 산과 물은 푸근한 게 예전 그대로인데
괜한 부추김에 인심이 변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경기도 연천군의 올해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45)씨가 이곳 땅 1만6000여 평을 지난해 3월 매입, 개발 중이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