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혜와 함께 요가 한 동작] 하체 비만에 효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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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
숨을 깊이 마셔 보세요~
어떤 향기가 느껴지시나요?
어떤 향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어느 향보다도 강한 향이 사람에게서 나오는 향기가 아닐까 합니다.

엘레베이터를 탔을 때, 앞에 타셨던 분의 향취가 그대로 남았던 기억 있으시지요?
가끔은 향긋한 향이 남아 있기도 하구요.
가끔은 진한 기름냄새와 섞인 향수냄새가 남아 있기도 하구요.

택시를 타도, 앞에 타셨던 분의 향취를 느끼게 됩니다.
가끔은 담배냄새가 나기도 하구요.
가끔은 뒤섞인 오래된 냄새에 코를 쥐게 되기도 하지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옆에 있는 사람들의 향취를 직접 맡게 됩니다.
하루를 열심히 보낸 증표로 남은 진한 땀 냄새나 역겨움보다는 삶의 향취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람 향취]는 [그 사람의 삶] 그대로를 느끼게 합니다.

먹는 음식, 마음, 움직임, 자주 가는 곳 등, 24시간을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서 같은 향수를 쓰고,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일을 해도 전혀 다른 향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진한 향수도 각자의 체취에 따라서 전혀 다른 향기가 난다고 하지요.
요가를 수행하게 되면 체내에 노폐물이 제거되어서 원래 자신이 갖고 있는 체취가 많이 사라지게 되기도 합니다.
나쁜 마음을 갖게 되거나 화를 내게 되면, 나쁜 기(?를 품게 되어서 독한 향기를 내품게 되구요.

어떤 향취을 원하시나요?
주변의 사람들은 나를 어떤 향으로 기억하고 있을까요?.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하루 되시면 어떨까요?^^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등을 대고 누워 보세요.
숨을 마시면서 오른 무릎을 펴서 바닥을 쓸 듯이 옆으로 들어서 오른 손으로 발을 잡아 보세요.
발을 잡기가 어려우시면 허벅지의 뒷부분에서부터 발목까지 중에서 편한 곳을 잡아도 무방합니다.
반드시 무릎은 펴서 다리 뒤의 방광경과 다리 안쪽의 간경락이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합니다.
숨을 그대로 참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오른발의 발목을 잡고 다리를 가슴으로 가져옵니다.
최대한 참았다가 내쉬면서 오른 발을 왼손으로 잡아서 왼쪽 바닥으로 내려 줍니다.
이때 시선은 오른 손을 봅니다.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이렇게 약 3-4회 실시합니다.

고관절, 골반 주변의 긴장감을 풀어줍니다.
다리의 전체의 근육을 풀어 주어서 하체 비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근육이 과다하게 뭉쳐 있을 경우, 예쁜 다리선을 만드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체 순환을 원활할 뿐만 아니라 심박출량을 높여 주어서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노화를 예방하고 생식기능을 정상화시켜 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원정혜 호원대 주임교수
사진=원현성 원현성스튜디오 실장(http://www.gaiastu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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