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마다 공용면적이 각기 다르고 일부 아파트는 공유면적을 크게 잡아 공유면적을 포함해 평당 1백5만원으로 묶여있는 국민주택규모의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이하) 값마저 사실상 늘어나고 있다. <별표>
아파트는 지하실·엘리베이터·계단·복도 등을 공동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이들 공동이용시설을 전체가구수로 나눈 공유면적이 있기 마련이나 현행법상 아파트분양면적에 대한 전용·공용면적 비율규제가 없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아파트의 공유면적은 위치가 좋은 곳은 대체로 넓고 그렇지 못한 곳은 비교적 좁아 국민주택규모의 아파트의 분양면적 중 전용면적비율이 위치에 따라 69∼80%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동당 3백만∼5백만 원의 분양가격차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비교적 위치가 안 좋은 쌍룡의 대치아파트는 국민주택규모는 전용면적 25·276평에 분양면적이 31·485평으로 공유면적이 6·209평인 반면 위치가 좋은 한신공영 반포19차 아파트는 전용면적 25·018평에 분양면적이 36·222평으로 공유면적이 11·204평이나 된다.
이에 따라 실제 생활공간인 전용면적이 비슷한 국민주택규모인 이 두 아파트의 분양가격차이는 5백25만 원이나 된다.
같은 업체가 지은 아파트도 위치에 따라 전용면적비율이 각각 다르다.
삼호주택이 지은 가든맨션 3차 분양아파트의 국민주택규모 전용면적비율은 69·5%밖에 안 되는데 비해 방배동 아파트는 71·8%에 이른다.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