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3사 올 광고 매출 10%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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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 들어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TV 광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이 처음으로 20%선으로 떨어졌으며 시청점유율은 60% 아래로 내려선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자와 광고주 모두 지상파 방송에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KBS2TV와 MBC, SBS 등의 TV 광고매출은 모두 76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12억원에 비해 10% 줄었다. 방송사별로는 MBC의 감소율이 가장 컸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은 20.4%, 시청점유율은 59.9%였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은 지난해 1월 26.1%였으나 꾸준히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20%선을 기록했다.

점유율 역시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59.2%로 떨어졌던 지난 1월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케이블 방송의 시청점유율은 40.1%를 기록해 지난해 1월 35.4%에서 크게 늘었다.

물론 일각에선 "지상파 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지상파의 영향력은 여전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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