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차붐 - 일본, 8강서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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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FC 차붐(차범근 축구교실)과 일본 유소년대표팀이 2005 MBC 세계유소년(13세 이하)축구대회(문화방송.대한축구협회 주최, 중앙일보 후원)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FC 차붐은 16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포르투갈(FC 포르투)과의 C조 리그 3차전에서 1-3으로 졌다. 2승1패로 C조 2위가 된 FC 차붐은 이날 브라질을 5-1로 완파한 A조 1위 일본과 17일 8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3연승을 이끈 골잡이는 1차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7골을 뽑았던 필립 바로스. 바로스는 전반 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13분엔 수비 두 명을 뚫고 동료 아모림에게 크로스, 두 번째 골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전 바로스와 아모림이 벤치로 불러들였다. FC 차붐은 이 틈을 타 후반 2분 김태원의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득점 후 2분 만에 상대 세르케이라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해 3-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유소년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독일을 6-1로 크게 이겼지만 3위(1승2패)에 머물러 8강 진출엔 실패했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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