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전문가 예상 4 대 0 승리만 세 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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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해 한국리그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한 번도 맞지 않았다. 팀 간 실력 차이는 거의 없는 듯 보이는데, 다섯번의 대결 중 4 대 0의 일방적 승리가 세 번이나 나온 것도 정말 의외다.

지난주 치러진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5차전에서 신성건설(주장 박영훈)은 보해(주장 최철한)를 4 대 0으로 완파했다.

신성건설의 이희성.김영환.박정상.박영훈이 보해의 루이나이웨이.진동규.안조영.최철한을 차례로 이기며 퍼펙트 승리를 일궈낸 것이다. 보해는 범양건영(주장 송태곤)을 4 대 0으로 꺾은 강팀인데 신성건설은 그 팀을 또 4 대 0으로 꺾어 단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3차전에서 제일화재(주장 조훈현)를 3 대 1로 꺾은 신성건설은 팀간 대결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5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는 승점 3의 한게임(주장 이창호 9단).

이번 주엔 첫 대결에서 한게임에 4 대 0으로 패배했던 피망바둑(주장 이세돌 9단)이 파크랜드(주장 유창혁)와 맞붙는다. 목~일요일 오후 8시, 바둑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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