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한자부호통일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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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정부가 추진중인 컴퓨터표준화사업가운데 정보처리용 한글자판과 정보교환용 한자부호의 표준화가 마무리됐다.
10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자판배열은 국제표준규격에 기초를 둔 2벌식으로 한글기본 자모음24자와 복모음2자(ㅔ·ㅐ)의 위치는 확정했다. 반면 5개의 복자음(ㄲ·ㄸ·ㅃ·ㅆ·ㅉ)및 2개의 복모음(ㅒ·ㅖ)은 사용자에 따라 위치변경이 가능하게 했다.
한자부호는 사용빈도에 따라 1천6백92의 한자와 모아쓴 한글 1천3백16자, 일본가나·영문·그리스문자·도형문자등 4백47자를 선정, 표준한자 코드로 확정했다.
이같은 경보처리용 부호의 표준화는 공동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기기및 정보의 상호교환을 원활케하며 한글정보처리기술개발을 촉진시키는 잇점이 있다. 과기처는 지난해 과학기술원에 연구용역을 주어 시안을 마련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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