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역사와 비밀을 푼다! '성 수의 결사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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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수의가 보관된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잿더미 속에서 발견된 남자의 시신엔 혀도 없고 지문도 없다.

아직도 그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현재 진행형은 성(聖) 수의(壽衣)를 소재로 한 역사추리소설 『성 수의 결사단』이 출간되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다빈치 코드』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빈치 코드』와는 기독교의 역사와 비밀을 풀어가는 역사추리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다빈치 코드』가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현대 이야기에 강점이 있다면, 『성 수의 결사단』은 2천 년을 간직한 성 수의의 역사와 비밀결사들의 암투를 그린 과거 이야기가 강점.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경계를 흐리며 독자로 하여금 숨 쉴 틈 없이 빨려들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 수의 결사단』은 곧 전 세계 17개국으로 판권이 팔렸고, 영화 판권 계약이 체결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이 책으로 훌리아 나바로는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급부상했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구성으로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성 수의의 역사와 그에 얽힌 비밀들을 감칠맛나게 풀어나간다. 훌리아 나바로는 성 수의의 역사라고 추정되는 사실들을 기본적인 뼈대로 하여, 뛰어난 상상력과 개연성 높은 스토리라인, 탄탄한 구성을 무기로 마치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처럼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성 수의의 역사, 성 수의를 둘러싼 비밀결사들의 치열한 암투, 2천년의 비밀이 서서히 그 베일을 벗는다!

■ 저자소개: 훌리아 나바로

1953년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 오랫동안 과디아나, 인터뷰, 파노라마 등의 잡지사에서 경력을 쌓아 왔으며, 신문기자로도 활동했다. 또한 SER 라디오 방송과 TVE, TELECINCO 텔레비전 방송 등에서 제작을 맡기도 했다. 현재 정치 분석가로 일하면서 OTR/유럽 프레스 통신에 칼럼을 쓰거나 스페인 50여 개 언론 매체에 의정(議政) 관련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잡지 『TIEMPO』에 정치 분석 칼럼을 기고하기도 한다.

저서로는 『1982-1996, 펠리페와 아스나르』, 『우리들, 변혁의 세대』, 『좌파의 도래』, 『여 대통령 각하』, 『신 사회주의 :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의 비전』 등이 있다.
처녀작 『성 수의 결사단』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으며, 두 번째 소설 『진흙 성서』 역시 첫 작품의 성공에 뒤 이어 다시 한 번 스페인 소설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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