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등서 전쟁일어나면 미, 30일내 전투-지원부대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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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레이건」 미태통령은 6일 미정부가 총7천5백76억달러에 달하는 오는 83회계연도예산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시한 대목의 하나는 한반도나 기타 분쟁예상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할경우 전쟁발발 최초30일이내에 요구되는 미국의 전투부대나 지원부대의 투입능력을 향상 강화시키려는것이라고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예산교서를 통해 현재로서는 한반도나 유럽 또는 동남아시아및 폐르시아회에서 예상되는 외국의 침략에 효과적으로대처하기 위해서 미군의 전투 또는 지원부대의 투입이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지적, 이와같은 취약점을보강하기위해서는 한반도와 같은 분쟁지역에서 전쟁이 발생한지 최초의 30일이내에 미군의 투입능력을 강화하는 방안뿐이라고 강조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90년대까지 미군의 항공수송능력을 강화하기위해 C5수송기및 KC1OA급유기구입과 한반도를 포합한 동남아시아에서 전쟁이 발발할경우 본토의 병력이 도착할때까지 동남아근해에 정박하면서 우방지원을 담당할 4척의 쾌속병참지원함구입에 44억달러를 투임할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방성의 한대변인은 83년도 미국방예산가운데 한국에 책정된 봉외군사판매차관 (FMS)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워싱턴의 한국대사관측은 봉한FMS가 총1억6천5백만달러에 달할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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