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 장관 "헤지펀드 규제 신중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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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존 스노(사진) 미국 재무장관이 헤지펀드 규제 강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노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유럽 각국을 방문하던 중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헤지펀드는 자본을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투자자에게 돈을 전달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FT는 스노 장관이 "헤지펀드에 대한 국가적 규제가 오히려 시장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며 "규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정부가 규제를 강화할 경우 헤지펀드가 이를 제대로 지키지않는 등 도덕적 해이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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