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변동폭 확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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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중국은 환율 개혁의 준비 단계로 현재 사실상 고정돼 있는 위안화의 환율 변동 폭을 3~5%로 확대하고, 이후 적절한 시기에 이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중국의 관영매체인 금융시보가 15일 보도했다. 금융시보는 이날 환율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사에서 "국제 경험에 따르면 개혁 준비 단계에서는 변동 폭을 3~5%로 관리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점차 이를 7~10%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중국 중앙은행은 현재 위안화 변동 폭을 0.024%로 제한, 사실상의 고정환율제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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