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공학박사 이동엽씨 싱가포르국립대 조교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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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30대 토종 박사가 싱가포르 국립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다.

주인공은 KAIST 생명화학공학과에서 지난해 2월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같은 대학 생물정보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이동엽(31)박사. 9월 현지에 부임할 그는 싱가포르의 대표적 정부 연구소인 생물공정기술연구소(BTI) 연구원으로도 초빙돼 두 곳에서 동시에 일하게 됐다.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거쳐 KAIST에서 석.박사를 받은 그는 대부분의 국내 박사 출신들과는 달리 포스트 닥(박사후 연구원) 과정도 해외가 아닌 모교에서 거쳤다.

그의 전공은 생물학.전산학.시스템공학을 융합한 첨단 학문인 '생물정보학 및 시스템생물학'. 덕분에 마침 시스템생물학 전공 분야를 처음 개설한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연구소에서 '러브콜'을 받게 됐다고 한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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