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체지방으로 비누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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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몸에서 추출한 지방으로 만든 비누가 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36회 '아트 바젤' 행사에 예술 작품으로 출품된다고 스위스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작품의 이름은 '마니 풀리테'로 희망 판매가는 2만3000스위스프랑(약 1800만원). 마니 풀리테는 1992년 이탈리아에서 펼쳤던 부패추방운동을 가리키는 말로 사전적 의미는 '깨끗한 손'이다. 작품을 출품한 스위스 작가 지안니 모티는 18개월 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루가노 지역의 한 클리닉에서 지방 흡입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클리닉과 접촉, 이를 입수해 비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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