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프로그램 매수 공세…블루칩 고른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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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15일 종합주가지수가 3개월 만에 10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증권.통신.가스 업종이 큰 몫을 했다.

한국전력이 5.4%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SK텔레콤(3.27%).KTF(5.71%) 등 이동통신주도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막판 상승에 힘입어 한달 만에 50만원을 회복했고 현대차(2.11%)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전날 폭락했던 조선주들도 상승 반전했다. 프로그램 매수를 반영해 대형 우량주가 고르게 올랐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545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185개였고 3억9520만주(2조4964억원)가 거래됐다.

코스닥도 6.99포인트(1.46%) 오른 486.46으로 마감해 전날의 하락을 만회했다. 특히 연기금이 109억원을 순매수 하는 등 기관들의 '사자'가 강했다. 진양제약.신일제약.서울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약주가 급등했다. 창투주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주 중에는 LG텔레콤.주성엔지니어링.LG마이크론.서울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많이 올랐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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