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 단자 보험 대규모 인사이동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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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은행및 증권·단자·보험업계에 큰폭의 연쇄 인사파동이 예고되고 있다.
2월 정기주주총회를 계기로 임기만료되는 임원들의 교체가 있을것이고 그위에 경영합리화를 위한 기구정비까지 겹쳐 이동폭은 커질 전망이다.
인사태풍의 전야같은 분위기때문에 금융가 임직원들은 가슴을 죄고 있다.
3일 관계당국과 금융가소식통에 따르면 재무부산하 약30개기관 (국책은행·협회·증권관계기관등)은 각자 기구정비안을 만들어 재무부에 제출했는데 기구정비안이 확정되면 그에따른 인사가 불가피해진다.
기구정비는 경영합리화를위해 기구·인원·경비를 줄이라는 정부지침에 따른것으로 형식은 자율적으로 하는것으로 되어있다.
시중은행과 단자회사등 민간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지침이 내려가지는 않았으나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기구축소외에 임기가 끝나는 임원들의 경질이 단행된다.
은행의 경우는 현직 임원들이 대부분 80년7∼8윌중 취임했기때문에 폭은크지 않을것으로보이나 최근들어 3∼4개 금융기관장이 바꿜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오는 4∼5월 한미은행과 신한은행 두개 은행이 신설되면 금융계에는 다시 대이동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계는 증권감독원및 증권관리위원의를 포함, 감독기관의 임원에 대해 이동인사가 있을예정이며 오히려 은행가보다 폭이 클 전망이다.
보험업계도 협회장을 비롯, 자동차보험의 이사등 임기가 끝나는 임원들이 많아교체폭은 커질전망이다.
단자업계도 대폭적인 이동이 예상된다.
일부 기관장에 대해서는 이미 인사가 내정돼 발령절차를 밟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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