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노조원들에 대한 운송단가 인상과 처우문제 개선 등을 요구하며 14일 오후 레미콘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한국노총 충주지역 지부 김태환(39)의장이 회사 측이 임대해 사용하던 레미콘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5시쯤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사조레미콘 앞에서 충주 지역 3개 레미콘 회사 노조원 100여 명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김 의장이 레미콘 차량에 치이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뒤 충주지역 지부는 긴급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한국노총 본부 관계자들과 사고 수습과 앞으로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주=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