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만다라』, 서독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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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국산영화『만다라』가 베를린국제영화제 예선통과와 함께 유럽에 수출되어 영화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제32회 베를린영화제엔 세계 각국에서 1백50편의 영화가 출품, 그 가운데 22편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본심결과는 오는23일 발표된다.
베를린영화제는 세계적인 권위와 함께 예선통과 만으로도 작품이 세계적으로 상당히 인정을 받고 있다. 국산영화가 이 영화제에 예선통과 된 것은 73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독의 만프레드 두르니오크프러 덕션은『만다라』를 1만7천9백 달러(약 1천3백80만원)에 수입키로 결정했는데 국산영화가 유럽지역에 이만한 값으로 수출되긴 처음이다. 만프레드두르니오크사의 주문서에 따르면『「만다라」가 지니고 있는 오묘한 동양철학적 분위기가 서독 관객들에게 대단한 매력을 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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