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청에 혁신 바람이 불고있다. 600여 전 직원이 이달부터 '1직원 1혁신 실천 운동'을 펴고 있다.
'유연한 업무처리'(이진복 구청장), '회의시간 단축'(이상기 부구청장) 등 스스로 실천 과제를 정해 실행하고 있다.
전 직원이 혁신 운동을 펴기는 부산에서 동래구가 처음이다.
동래구는 이 운동을 펴기 위해 지난 5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제안을 받았다.
제안된 과제는 행정업무 발전과 주민 만족도 향상에 관한 과제가 59%(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기발전 과제 11%(64명), 체력증진 8.4%(49명)등의 순이었다.
또 행정 혁신을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230건의 제안을 받아 개인정보 제공 행정서식에 주민번호를 기재하던 것을 생년월일만 적도록 하는 등 28건은 업무에 반영했다.
구 정책을 개발 등을 위해 정책연구회를 만들어 온천천 가꾸기, 동래파전 요리사 양성 등의 아이디어를 내 호응을 얻고 있다.
송영길 기획감사실장은 "행정 업무를 개선하거나 주민을 위한 시책을 개발하는 등의 혁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직원들은 9월과 12월 실천 내용을 스스로 평가해 과제를 계속하거나 바꾸도록 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