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계등 갯돌 되찾기 운동 메아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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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완도 구계등의 갯돌 되찾기 운동을 벌여 호응을 얻고 있다.

구계등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 해변의 길이 800여m 폭 200여m에 걸쳐 있다. 파도에 씻겨 둥글둥글해진 갯돌이 아홉계단 모양으로 쌓여 구계등이라 불린다. 명승 제3호로 지정돼 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 4월 갯돌 되찾기 운동에 나섰다.

마을 이장단과 수차례의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갯돌을 되돌려 줄 것을 호소했다.

완도청년회.여성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풍물패를 동원,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지금까지 갯돌 3000여개를 회수해 구계등에 되돌려 놓았다.

갯돌은 보통 한 개에 10㎏에 이른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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