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B, 제일은행 행장에 필메리디스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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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을 인수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은 11일 내국인과 외국인을 절반씩으로 하는 제일은행 이사진을 발표했다. 새 이사진은 15일 임시주총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새 제일은행장으로 존 필메리디스(56.사진) 글로벌상품본부장이, 이사회 의장과 부의장에 카이 나고왈라 SCB 아시아 지역 총괄대표와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증권담당 부원장이 내정됐다. 또 오세종 전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전 장기신용은행장)이 사외이사로 영입됐고, 금융감독위원회 자문관을 지낸 권재중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상임감사위원으로 내정됐다.

2000년부터 사외이사를 맡아오던 이윤재 KoREI 대표는 유임될 예정이다. 외국인 사외이사로는 팀 밀러 SCB 인사부문 총괄대표와 데이비드 에드워즈 리스크.자산관리부문 총괄대표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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