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2월말께 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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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2일하오 농수산위를 열어 고건농수산장관으로부터 양곡관리및 쌀값안정대잭에 관한 보고를 듣고 최근의 쌀값하락실태와 대책을 따졌다.
고장관은 보고에서 농촌의 긴급한 자금수요가 어느정도 충족되었고 정부가 상품미방출을 중단함에 따라 각급학교의 등록이 끝나는 2월말쯤부터는 쌀값이 안정될것이라고 말했다.
고장관은 쌀값이 안정될때까지 1일미가대책회의를 운용해 미가하락의 주요원인, 농촌자금 사정완화에 주력하겠으며 정부미값을 적기에 인상조정해 일반미값이 올라가게끔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고장관은 그동안 미가종합대책은 농민의 출하량을 정부가 흡수하고 거래가격조작에 적극개입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왔으며 농촌자금공급을 확대해 실질적인 출하조절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고장관은 정부가 추곡수매기한을 2월20일까지 한달 연장했고 농가당 포장비(7백원상당)를 무상공급함으로써 농민들이 제값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쌀값폭락사태등에관한 책임을 물어 고장관의 인책을 주장하고▲영농자금의 연리를 현행14%에서 수출금융수준인 12%로 낮추며▲금년내에 갚도록 되어있는 8천3백60억원의 영농자금을 3년분할 상환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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