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가] 행정도시 헌법 소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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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이석연 변호사 등 수도권 일부 세력이 15일 행정도시특별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기로 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병석)은 13일 성명을 내고 "국민을 우롱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반역사적인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지방분권운동 대전본부(공동대표 김주일 등 5명)도 이날 "수도권 이기주의에 기반을 둔 일부 집단이 행정도시특별법까지 위헌소송을 제기하며 국가 균형발전의 발목을 잡으려하고 있다"며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좌초는 국가 균형발전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인 만큼 망국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본부는 1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대전 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는 '행정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성공 촉구 지식인 선언대회'를 열 계획이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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