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등 연패를 설욕-아시안게임 앞두고 전력 미리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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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남자핸드볼대표팀이 중공을 꺾은 것은 최근 배구· 탁구·남자농구 등의 연패이후 통쾌한 쾌거이며 오는 1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밝은 전망을 안겨주고 있다.
비록 이번 대회가 쿠웨이트건국기념 국제남자대회여서 크게 권위가 있는 대회는 아니나 아시아핸드볼강국인 중공·쿠웨이트 등이 모두 출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은 지난77년4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20-19로 승리한 이래 지난해 9월 동경에서 열린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의 아시아예선전에서 26-23으로 이긴바있다.
그러나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지난1회 이 대회의 우승팀인 쿠웨이트와 일본의 벽을 뚫어야한다.
이번 남자대표선수 13명은 원광인 임영철 등 7개대 12명과 김제농고 1명 등으로 구성되어 나이가 어려 앞으로 장래성이 많은 편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골게터인 최태섭(성대·180cm)은 부상으로 불참했다. <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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