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룻배 뒤집혀 승객3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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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주=연합】24일 밤8시20분쯤 전남 완도군 부화읍 보길도 앞 3백m해상에서 승객 16명을 태우고 가던 1·5t급 동력채취 선이 해태양식장에 설치된 해태 발에 걸려 전복, 김금도(22·완도군 위화읍 신량리)·고영동(40·완도군 위화읍 정자리)·최철식(28·목포시 동명동125) 씨등 3명이 물에 빠져 숨지고 김선기씨(47·목포시 서산동18)등 6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위화읍에서 구정 장을 보고 가던 보길도주민 등 16명을 무리하게 태운 배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3백여m 표류하던 중 해태 발에 걸려 전복 돼 일어났는데 나머지승객 9명은 모두 헤엄쳐 나왔다.
실종자는 다음과 같다.
▲김선기(47)▲전길민(20·목포시 서산동18) ▲김서호(31·서울) ▲김금도씨 부인(25)▲김용우(3) ▲김상숙 (7·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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