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휴면예금 1686억원 잡이익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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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12일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김종률.이근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 18개 은행이 지난해 1년 동안 잡이익으로 처리한 휴면예금은 1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이 잡이익으로 처리하는 휴면예금 규모가 연간 1000억원 정도일 것이라는 일반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 휴면예금은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에 남아 있는 예금으로 은행은 마지막 거래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잡이익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596억원을 이익으로 처리해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도 253억원을 이익으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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