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부동산 중개업소 13일부터 1주일간 동맹 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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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기도 분당 신도시와 용인지역 상당수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정부의 세무조사와 집값 상승 책임 전가 등에 반발,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동맹 휴업에 들어간다.

분당 중개업소 연합회 관계자는 12일 "정부가 집값 급등의 책임을 중개업소에 돌리고 있는 데다 집값이 오른 지역에서 대규모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해 19일까지 문을 닫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휴업에는 분당에서 영업 중인 1000여 개 중개업소와 용인 죽전.수지지역 500여 개 중 상당수가 참여할 전망이다.

분당 S공인 관계자는 "어차피 문을 열어놔도 매물이 부족해 거래가 안 되고, 세무조사도 피해갈 생각으로 지역 친목회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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