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피스톤스 제압 먼저 1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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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 스퍼스 팀 덩컨(左)의 골밑 슛을 피스톤스 벤 월러스가 막으려고 손을 뻗고 있다. [샌안토니오 AP=연합]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발 먼저 앞섰다. 스퍼스는 10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84-69로 역전승했다. 스퍼스의 아르헨티나 출신 가드 마누 지노빌라이가 강철 같은 피스톤스의 수비를 박살냈다. 지노빌라이는 전반에 4득점에 그쳤지만 후반 들어 야투 10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등 22점을 몰아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 초반 피스톤스 수비의 핵인 밴 월러스를 앞에 두고 레이업슛을 하면서 파울을 끌어냈고, 흥분한 월러스를 벤치로 몰아낸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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