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국민 탄압주범은 특수보안군「조모」|미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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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18일AFP=연합】구랍 13일의 계엄령 선포이후 폴란드 국민들에 대해 폴력을 휘둘러온 장본인은 폴란드에서 제일 악명높은 특수보안군 조모(ZOMO)부대원들이라고 미시사주간지 타임이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 발행된 최신호에서 폴란스수상「소이체흐·야루젤스키」가 정규군 부대는 아니면서 특수훈련을 받는 이들 2만∼2만5천명의 조모대원들을 파업진압에 동원함으로써 한편으로는『폴란드군이 노동자들에게 발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면서 국민들의 소요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조모부대가 전과자등 사회에서 소외된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계엄령 선포후 파업광부와 부상광부치료를 맡은 의료진을 몰아내는데 동원됐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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