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경 여사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의암 손병희 선생의 미망인 수아당 주옥경 여사 (사진)가 17일 상오 6시40분 서울 도봉구 우이동 254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8세.
주여사는 평양태생으로 18살 때 3·1독립 운동 민족대표인 의암 선생을 만나 10여년간 독립운동을 뒷바라지 했었다.
주여사는 1921년 의암 선생이 3년 동안 옥고를 치른 뒤 병사하자 일본에 건너가 동경 안정여숙 영문과를 졸업하고 귀국, 한국 최초의 부인회인 천도교 부인회롤 결성하여 민족계몽 운동을 했다.
장례식은 오는 21일 상오 11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 총무 교당 앞뜰에서 천도교 교회장으로 열린다.
장지는 서울 우이동 의암 선생묘 옆. 빈소는 서울 우이동 천도교 별관에 마련됐다 (연락처(993)239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