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후보는 이날 예비선거에서 12년째 시장을 맡고 있는 조지 스파도로 후보를 1028표 차로 따돌렸다. 최 후보는 전체 유권자의 55.1%인 5580표를 획득했다. 그는 11월 시장선거에서 칼 펄린 공화당 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최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에디슨시의 균형 발전을 갈망하는 유권자의 승리"라며 "시장선거에서도 반드시 이겨 유권자와의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이 적다는 단점을 패기와 참신함으로 보완했다. 아시아 출신 유권자와 이 지역 노동조합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해 1993년부터 시장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같은 당의 스파도로를 물리쳤다. 유세기간 중 이 지역의 WKXW 라디오방송은 최 후보와 아시아 이민자를 비방해 큰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
세 살 때 이민 온 그는 에디슨에 있는 JP스티븐스 고교를 졸업하고 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연방정부 예산관리국 조사관, 뉴저지주 학업성취도 측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당초 뉴저지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다 에디슨 시장 후보로 방향을 틀었다.
뉴욕지사=이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