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유통물량 갈수록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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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 물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 주식 유통 물량이 줄어들수록 희소성은 그 만큼 커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의 활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507개 거래소 상장종목(관리.신규상장종목제외)의 총 유통 주식수는 61억1500만주로 집계됐다. 상장 종목의 유통주식 물량은 2003년말 65억5700만주에서 지난해 63억2800만주로 계속 줄어드는 양상이다. 유통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에서 최대주주와 외국인 보유 지분을 제외한 것이다. 상장주식에서 유통주식이 차지하는 비중도 38.05%까지 떨어져 2003년말(42.61%)과 비교해 1년 반만에 4.56% 포인트 낮아졌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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