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일부 학과는 점수분포 넓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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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2학년도 전기대학원서 접수창구 앞의 심한 눈치작전은 접수 2일째인 12일 하오에도 여전했다.
서울대의 경우 이날 하오1시 현재 모두 3천2백36명이 원서를 접수, 11일 하오5시까지의 1천7백1명에 비해 1천5백35명이 늘었다.
또 연세대는 이날 하오1시까지 8백42명이 원서를 더 냈고 고려대는 8백62명으로 2백69명이 원서를 더 접수시켰다.<12일 하오1시 현재 대학별원서접수상황은 별표>
서울대당국은 12일 하오 2백50점대를 전후한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지난해처럼 접수실적이 저조할 경우 올해도 22일 1차 전형 당일에는 일부 학과에서 미달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서울대 한 당국자는 11일 하오『일부 학과의 경우 금년도 합격자들의 점수 분포가 심한 불연속곡선을 이룰 것 같다』고 전망하고『모집요강에는1차 전형에서 정원에 미달할 경우 어느 계열 또는 학과나 2차 전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졸업정원은 넘고 모집 정원의 극히 일부분만이 미달될 경우에는 이들 미달분을 수학능력 부족자로 처리, 2차 전형을 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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