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희씨 '나노' 세계 선봬
홍정희(60)씨는 1970년대부터 물감의 물질성을 살린 원색의 두툼한 화면으로 이름났던 화가다. 커피가루나 톱밥을 두툼하게 올린 붉고 푸른 원색의 화면은 물감 스스로 제 삶의 자취를 일구며 다양한 표정을 지었다. 육순에 접어든 화가는 이제 물감을 덜어내며 오히려 마음을 담는 최소화의 경지로 가고 있다. 그 징표가 작품 제목인 '나노'(사진)다. 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에서 여는 개인전에 홍씨는 삼각형.사각형.꽃 모양 등 가볍고 즐거운 형상을 압축해 반복하며 작지만 풍부한 '나노'세계를 선보인다. 02-734-6111.
'순간 기록' 세계보도사진전
2005년 세계보도사진전이 7월 3일까지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보도사진재단이 해마다 전세계 사진기자와 작가가 낸 보도사진 가운데 뽑은 수상작전으로 '올해의 사진'으로 선정된 인도 사진기자 아코 다타의 쓰나미 기록(사진) 등 199점이 나왔다. 02-2000-9736.